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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겹지만 놀랍지 않은 이메일 중 하나”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데이브라는 이가 베이조스에게 보낸 이메일로 해당 메일에는 욕설이 뒤섞인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당신이 흑인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는 물품 주문을 취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데이브는 “계속 그런 입장(흑인 지지)을 취하라”며 “곧 매출이 급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베조스는 데이브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당신은 내가 잃어서 행복한 종류의 고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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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난 스무 살 아들이 어느 날 붙잡혀 목이 눌린 채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흑인 부모들은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대한 내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흑인을 향한 불공평하고 잔인한 처우는 중단되어야만 한다”고 글을 올렸으며 3일에는 사회 정의와 관련된 기관에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