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1.29포인트 오른 2006.0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국제유가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인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2달러(3.3%) 높아진 40.83달러에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루 상승률로 3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1만8355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끝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2163.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43% 오른 5159.7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11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9억원, 4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1%) 증권(1.39%) 서비스(1.36%) 유통(0.9%)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2.71%) 전기가스(-2.13%)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종가와 같은 151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떨어졌고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83만주, 거래대금은 3조58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고 320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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