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0%) 내린 703.25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약세로 돌아선 뒤 결국 700포인트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루 만에 팔자로 마음을 바꾼 외국인은 1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에 당해내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5%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컴퓨터서비스와 오락문화 IT부품 금융,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학은 4% 가까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와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제약, 인터넷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해 2% 떨어졌고, 동서(026960)와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SK브로드밴드(03363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화장품 관련주가 중국 소비 수혜 대표주로 꼽히면서 코리아나(027050)가 급등했고, 코스온(069110)과 산성앨엔에스 제닉(123330)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포스트(078160)도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iMBC(052220)는 해외 직접구매 사업 본격화와 신규 사업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바른손(018700)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엑세스바이오(950130) 역시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키이스트(054780)도 1분기 저조한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4262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8732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를 비롯해 695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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