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선불결제 90% 점유, 엔미디어플랫폼-리더스소프트 합병

  • 등록 2015-03-24 오후 2:48:01

    수정 2015-03-24 오후 2:48:01



엔미디어플랫폼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리더스소프트와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2015년 5월 1일 통합 법인 엔미디어플랫폼을 공식으로 출범시키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합병 법인의 대표이사는 리더스소프트의 권호안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엔미디어플랫폼과 리더스소프트는 각각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엠게임(058630)의 자회사였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엔미디어플랫폼은 네오위즈게임즈의 100% 자회사였다. 두 회사가 합병하며 설립되는 새로운 법인의 경우, 네오위즈게임즈가 3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가 된다"라고 말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관리 프로그램 게토(GETO)의 개발 및 서비스 회사로 시작해, PC방 온라인 광고사업과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리더스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방 관리 프로그램 위드매니저의 개발 및 서비스를 시작으로, PC방 관리 프로그램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PC방 선불결제 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이번 합병으로 PC방 선불결제시스템 ‘멀티셀프’와 ‘GT터치’로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고, 양사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PC방 광고 매체의 동질성을 강화하고 운영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실질적인 광고 사업 구조의 효율화를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또한, 확대된 PC방 가맹점 풀을 활용해 신규 광고 플랫폼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PC방 이외의 사업 영역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정산관리 시스템, 광고사업 플랫폼, 가맹 PC방 회원관리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양사가 급변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과 PC방 시장의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병하게 됐다”라며 “두 업체간의 결합을 통해 PC방 사업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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