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유럽시장 점검차 출장길

공장 및 법인 방문 점검
  • 등록 2013-04-18 오후 6:49:22

    수정 2013-04-18 오후 7:00:0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침체로 완성차업체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분위기가 계속되자 시장과 공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나섰다.

18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독일과 터키, 체코 등 유럽 시장 및 생산기지를 점검하기 위해 현지 출장을 떠났다.

이번 출장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등 유럽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않다는 판단에 지난달 제네바 방문 이후 곧바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발표된 올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는 309만6266대로 전년동기대비 9.7% 줄었다. 업계 1위인 스바겐그룹을 포함해 PSA(푸조·시트로엥), 르노, GM, 포드, 피아트 등 대부분 브랜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시장점유율 6%를 지켰지만 1분기 판매량이 작년보다 1%이상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다시 한번 경영 및 판매 전략 등을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가 있는 출장은 아니고 시장 점검 및 생산기지 등을 방문하는 일상적인 출장”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4월18일자) 끝모를 유럽 車시장 불황.. 업계 대응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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