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총선 참여 가능"…與, '국민공천' 첫 도입

국민이 직접 지원·추천해 국회의원 발굴
강남 갑을·대구 동구군위 갑 등 5곳 대상
  • 등록 2024-03-05 오후 3:18:38

    수정 2024-03-05 오후 3:18:38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은 5일 22대 총선에서 피선거권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공천을 첫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체 254개 선거구 중 국민공천을 적용하는 선거구는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갑·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이다.

이번 국민공천은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란 컨셉으로 추진하는 국민추천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공천 제도다.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며, 심사료와 제출서류를 최소화해 신인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새로 도입하는 국민공천을 적용하는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갑·북구 갑, 울산 남구 갑 등이다. 당은 오는 8~9일 온라인 신청을 받고 추후 면접 등을 거쳐 이달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 접합도 등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다른 생각,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일 때 진짜 국민의 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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