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한 번만이라도 일국의 대통령다운 모습 보고 싶다”

내각 총사퇴·청와대 참모진 전면 개편 촉구
  • 등록 2016-10-26 오후 12:49:36

    수정 2016-10-26 오후 12:49:3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개편을 요구한다. 한 번만이라도 일국의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저녁 늦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최소한 최순실 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받게 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사퇴시키겠다는 말을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에 대한 심려와 송구는 있지만, 책임과 대책이 없다. 끓어오르는 민심을 진화하기보다 오히려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씨에게 연설문과 홍보 등과 관련해 의견을 물어 본적이 있다고 하면서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어 “지인의 의견을 전달 받은 수준이 아니다. 누가 보더라도 국정 전반의 지침을 받았다. 분노하다 못해 허탈해 하는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밤의 민심은 어제보다 더 차가와 질 것”이라며 거듭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들의 전면개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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