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영남권 신공항 백지화…김해공항 확장 결정(종합)

  • 등록 2016-06-21 오후 3:26:51

    수정 2016-06-21 오후 6:39:34

△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입지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남지역을 초긴장 상태로 몰고 갔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전면 백지화됐다. 대신 기존에 운영하는 김해공항을 확장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는 21일 정부 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 운영 중인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최적의 방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장 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 엔지니어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여러 입지를 두고 다방면으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적화된 해답을 찾지 못했다”며 “김해공항을 확장 운영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은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영남권 전역에서 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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