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성SDS(01826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보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분야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 삼성SDS 잠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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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30일 발표한 실적공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 9595억 원으로 1분기(1조9155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637억 원으로 전분기(1304억 원)보다 2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 대비해서 34.8% 개선된 125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5%, 5.26% 줄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매출이 1조3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관계사 IT 아웃소싱과 IT센터 계약 체결 등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는 6.2%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해선 공공 및 대외금융 시장 철수와 이동통신망 구축 매출 감소 여파로 5.6% 줄었다.
물류 BPO 사업의 경우 2분기 매출은 60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물동량 감소로 매출액이 5.4% 감소했다. 월드컵 특수로 물동량이 많아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도 3.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