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유병언 봤다" 경찰 100여 명 출동했지만..`오인신고`

  • 등록 2014-06-09 오후 4:35:27

    수정 2014-06-09 오후 4:35:2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군산에서 봤다는 제보는 오인신고로 밝혀졌다.

9일 낮 12시 10분께 군산경찰서 상황실에는 “지난 3~4일쯤 전북 군산하구둑 인근 식당에서 유병언 전 회장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가용병력 100여 명을 총동원해 군산하구둑 일대를 수색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며 유병언 찾기에 열을 올렸으나 결국 유 전 회장의 흔적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유병언 군산 목격 제보는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사진=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은 “해당 신고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부 병력들이 민가와 공가·폐가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 순천, 해남, 목포 등지에서도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제보가 접수됐으나 유 전 회장을 검거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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