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비은행 계열사를 육성해 기형적인 KB금융의 구조를 바꾸고 해외 영업과 외환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전 부행장은 다음달 9일부터 KB금융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윤 전 부행장은 국민은행에 겨우 3년간 몸담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며 은행내 설문조사대상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전 부행장은 55년생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4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지난 86년 미국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뒤 95년부터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맡았다. 98년 삼일회계법인 전무를 거쳐 2002년 국민은행 재무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본적은 전남 나주다.
한편 KB금융은 김왕기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홍보·IR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55년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코리아헤럴드, 중앙경제신문, 중앙일보 등을 거친 언론계 출신이다. 2008년 3월부터 총리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으로 근무해 왔다. 본적은 경북 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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