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20일 현대상사와 경영정상화 약정에 따른 기업개선작업(Workout)을 종료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소유주로 맞이한 현대상사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시작된 워크아웃 과정을 졸업하게 됐다. 현대상사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약정을 연장 체결해, 6년여 동안 워크아웃 과정을 밟아왔다.
현대중공업 계열로 편입된 현대상사는 오는 4월 사옥을 서울 신문로1가 흥국생명빌딩에서 서울 계동 현대사옥으로 옮긴다. 현대사옥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아산 등 범(汎) 현대가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다섯째 동생인 고 정신영 씨의 외아들인 정 신임 회장은 지난 1일 현대상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현대중공업 부사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