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98호선 인천 구간 착공…2025년 개통

1.57㎞ 구간 왕복 4~5차로 건설
  • 등록 2022-03-30 오후 3:35:19

    수정 2022-03-30 오후 3:35:1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북부에서 경기 김포·고양 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인 국지도98호선의 인천 구간(도계~마전)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30일 서구 마전동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3-1공구에서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국지도98호선 중 경기도 구간은 이미 개통했지만 인천 구간은 착공이 지연돼 도로가 단절된 상태로 방치됐다. 최근 검단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불편이 가중되자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기획재정부의 국도·국지도 사업 일괄예비타당성 통과 후 국지도98호선 인천 구간 설계에 착수했으나 당초 계획된 노선 중 일부가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중복되면서 노선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시는 노선 일부 변경을 골자로 기재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아 지난해 11월 통과했고 이번에 착공했다. 개통은 2025년 목표이다. 사업 구간은 1.57㎞이고 왕복 4~5차로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506억원을 투입한다.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신동근(인천서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사업이 완공되면 인천 서북부와 김포, 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돼 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인천의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힘을 모으고 인천의 이음이 계속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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