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티게임즈(194510)가 강세다. 게임사가 가상화폐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가운데 파티게임즈 최대주주인 모다는 게임 아이템거래 중개 사이트 업체인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티게임즈 자회사인 플레이어옥션은 중국 상해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이템 중개업을 진행하며 이미 수년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10분 파티게임즈는 전날보다 14.0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윤구 모다 IR담당 이사 겸 파티게임즈 대표는 “1000만명에 달하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가입자가 사용 중인 게임 마일리지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확보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마일리지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사이트에서 아이템을 거래할 때 쓰인다. 모다는 미국 옵스킨(OPSkins)사의 왁스를 성장 모델로 삼았다. 미국의 게임아이템 거래소인 옵스킨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아이템거래소 ‘왁스(WAX)’의 코인공개(ICO)를 성공적으로 했다. 매년 18억명에 달하는 게임 유저가 500억달러(약55조9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아이템 거래를 하고 있다.
모다 관계자는 “현 가상통화는 가격이 비싸 게임 아이템 거래에 적합한 소액 규모로 나눌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가상화폐의 대중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