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펩트론 "비만치료제·화장품 소재로 내년 흑자전환"

펩트론, 2일 여의도서 IPO 간담회
펩타이드 이용한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 등록 2015-07-02 오후 3:24:10

    수정 2015-07-02 오후 3:24:10

최호일 펩트론 대표(사진=펩트론)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펩트론은 지난 17년동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기업공개(IPO)을 계기로 내년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겠습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7년 11월에 설립된 펩트론은 아미노산 화합물인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효지속성 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펩트론은 연구개발용 펩타이드 소재 공급 사업,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한 로열티 수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은 생체 물질로 약효가 우수하면서도 안정성과 흡수율이 낮은 펩타이드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데포(Smart Depot)` 독자개발 기술을 통해 1회 투여로 수일~수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장기적으로 투약이 필요한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병 치료에 적합하다”며 “현재 펩트론은 독자 기술을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말단비대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는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자사의 최초 제품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치료제를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해 지난해 매출 약 150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펩트론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매출액의 5%를 기술이전료로 지급받는다.

또 제네릭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17년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펩트론은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로 적자를 냈지만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펩트론은 지난해 영업적자 26억900만원을, 매출액은 24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적자 5억원, 매출액 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대표는 “로열티 수입에 따라 실적이 불안정한 면도 있지만 기존 캐시카우를 보강해 실적을 안정화시키겠다”며 “내년까지 말단비대증 치료제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마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LG생활건강과 화장품 소재 개발도 진행해 내년에는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펩트론의 상장 전 자본금은 28억3000만원이며 공모 예정주식수는 81만5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9000~1만2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73억~98억원이다. 오는 13일과 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주 비중은 12.54%이며 최대주주인 최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4.5%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설레는 '츄'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