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 수사본부는 20일 경주시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사고 발생 4일 전 마우나오션리조트에 전화를 걸어 제설 요청을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17일 시설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리조트 직원이 현장에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을 밝혀내고 관계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추궁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더불어 리조트, 이벤트업체, 시공업체, 경주시 등의 관계자 40여명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및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분석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