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北, 朴대통령에 시간적 여유 줘야"

  • 등록 2013-04-18 오후 6:38:13

    수정 2013-04-18 오후 6:40:5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정부는 지난 정부와 다르게 대북정책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북한 당국은 이를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8명과 간담회를 가진 후 “처음부터 북한이 강경 조치에 나서면 박 정부의 정치적 선택폭이 줄어들면서 원하지 않게 교착상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간담회에 동행한 홍익표 의원이 전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대표단은 개성공단 잠정폐쇄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했고, 문 의원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9·19선언과 10·4선언을 남북이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실질적인 대화 제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북핵문제 역시 9·19선언에서 합의된 해법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미 생산된 물건조차 납품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금융권의 원리금 상환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하더라”며 “정부 측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여러가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혜택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 의원은 “개성공단은 연평도 사태 당시에도 한반도의 안전핀 역할을 했던 곳인 만큼, 개성공단 정상화는 정치권의 몫”이라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돕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는 날까지 기업이 도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그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해서 보전하는 것을 제안했다.

▶ 관련기사 ◀ ☞ 北국방위 "대화 원하면 유엔제재 철회"..정부 "억지주장..대응가치 없다"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北, 전면전 징조 없고 능력도 없다" ☞ 반기문 "北, 한국 대화요구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 "北리스크는 김정은 리스크..상당기간 지속될 것" ☞ 朴대통령 "北, 국제사회 일원 또는 고립 선택해야"

▶ 관련이슈추적 ◀ ☞ 北 위협, 한반도 긴장 `고조`

▶ 관련포토갤러리 ◀ ☞ 北, 전투동원태세 사진 더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