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1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사진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다음달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선 기존 8명의 사외이사는 윤계섭, 필립 아기니에 이사를 제외하고 전원 교체됐다. 새 사외이사 중 국내 이사 몫으로는 김기영 광운대 총장, 김석원 신용정보협회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 황선태 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 등 4명이 선임됐다.
윤계섭 이사와 필립 아기니에 이사는 각각 재무·회계 전문가란 점과 대주주인 BNP파리바와의 전략적 투자관계를 반영해 재추천됐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신임의 경우 2년, 연임은 1년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정일 이사와 히라카와 하루키 이사는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임기를 1년으로 제한했다.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사내이사에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 서진원 신한은행장(비상무이사)이 추천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사진 대폭 개편 배경에 대해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멤버로써 (신한사태의) 책임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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