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필요없어`..기아차 中법인 1월 판매 `씽씽`

(상보)둥펑웨다기아 1월 3만8858대 판매..전월비 22%↑
  • 등록 2011-02-11 오후 4:23:02

    수정 2011-02-11 오후 4:23:02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기아차(000270)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작년에 이어 새해에도 판매 신장세를 잇고 있다.

새해 중국의 신차구입 보조금 혜택이 사라져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말보다 20% 넘게 늘어난 첫달 판매고를 올렸다.

둥펑웨다기아는 11일 이 회사 지난 1월 판매량이 3만88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3만4190대)에 비해 13.6% 늘어난 것이며 전월(3만1670대)에 비해선 22.7% 증가한 수치다. 또 자체 목표인 3만7000대를 5% 넘긴 성과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1만394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쎄라토가 8322대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작년 9월 판매를 시작한 스포티지R이 577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리오 5118대, 스포티지 4563대, 쏘울 905대, 옵티마 228대 순이었다.

앞서 시장 일각에서는 작년 말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두고 연말 보조금 혜택 종료전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가수요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이 때문에 새해에는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둥펑웨다기아는 작년 33만300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43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달엔 K5를 현지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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