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특례할인 없앤 전통시장에 285억원 지원한다

고효율 등·가전기기 교체 지원에
태양광 발전·전기차 충전기 설치
  • 등록 2020-01-16 오후 2:46:43

    수정 2020-01-16 오후 2:46:53

한국전력 직원이 한 전통시장 내 노후 조명설비를 LED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한전)이 특례할인을 없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사업에 5년 동안 285억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올 설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전국 1450여 전통시장에 연 57억원씩 총 285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이 지난해 말 전통시장에 대한 월 5.9%의 전기요금 특례 할인 혜택을 올 6월 이후 종료(일몰)한 데 따른 보완 조치다. 연간 할인액이 약 26억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5년 한시로 지원액을 두 배 이상 늘린 셈이다.

한전은 우선 43억원(연 8억6000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 향상에 나선다. 전통시장 개별 점포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교체해주거나 상업용 냉장고나 냉·난방기, 전동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나 배전설비 정비, 공용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에너지 관련 환경개선 사업에 160억원(연 32억원)을 투입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활동에도 82억원(연 1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한전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상인연합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협의체는 지원사업 우선순위와 시기, 사업 간 조정과 신규 사업 추가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전은 이와 별개로 올 설부터 한전 지사마다 전통시장 한 곳과 자매결연을 하고 상인 의견을 듣고 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전국 308개 한전 사회봉사단도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을 펼친다.

한전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이 전력사업 특성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지원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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