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전기요금 문제로 심려끼쳐 국민께 송구”

“누진제, 국민소득 증가·소비패턴 변화로 개선해야”
“전기료 체계 전반에 대해 근본적 방안 마련할 것”
  • 등록 2016-08-18 오후 2:40:06

    수정 2016-08-18 오후 2:40:06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전기요금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요금개편 당정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 참석해 “폭염이 예상외로 장기화하고 (국민께서)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걱정에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 누진제는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차원에서 도입 됐는데 시간이 흘러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주 장관은 “정부는 우선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부족하지만 여름철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경감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면서 “동시에 누진제와 전기요금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오늘 당정TF를 통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TF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시대 변화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부분을 살피겠다”며 “누진제는 물론 누진제 집행과정의 문제점, 용도별 요금체계의 적정성, 형평성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대해서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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