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손학규 “김성식 후보 꼭 당선 시켜달라”

송태호 이사장 보내 지지 격려, 세 번째 방문
이언주 강훈식 더민주 후보도 찾아 선거지원
  • 등록 2016-04-12 오후 4:17:40

    수정 2016-04-13 오전 9:43:0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손학규 전 대표가 12일에도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을 김성식 국민의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게 보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송 이사장은 이날 관악구 봉천로 사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우리 김성식 후보를 적극 지원해서 꼭 당선시켜달라”며 “여러 당에서 선거지원 요청이 있었지만 특별히 김 후보 만큼은 꼭 도와야 한다”는 손 전 대표의 말을 전했다.

송 이사장은 “손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김 후보를 탐내 삼고초려해가며 정무부지사로 발탁했고 정치적 뜻과 이념을 늘 함께 해왔다”며 손 전 대표와 김 후보의 오랜 인연을 소개한 뒤, “내일 투표소에서 정당을 떠나 국회와 정치를 바꿀 김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바르게 해서 손 전 대표의 뜻에 부응하겠다”며 “정치를 바꿔달라는 그 간곡한 말씀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화답했다.

손 전 대표를 대신한 송 이사장의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송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개소식에도 참석해 “김성식이 지치지 않고 우리와 꿈을 나눌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김 후보에게 용기를 줘야 할 때”라는 손 전 대표의 메시지를 전했었다. 지난 6일에도 방문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송 이사장은 이날 김 후보 외에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후보, 강훈식 더민주 충남 아산을 후보를 찾아 손 전 대표의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날에는 전현희 더민주 서울 강남구을 후보와 우원식 고용진 더민주 서울 노원구 갑을 후보, 전혜숙 광진구갑 후보, 김병욱 성남 분당구을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찾아 손 전 대표를 대신해 지원 연설을 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이 12일 김성식 국민의당 서울 관악갑 후보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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