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연례적인 방어 성격의 연습으로 공격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에서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를 제안하면서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제안을 들어주면 이산가족 상봉도 해줄 것처럼 얘기하는데 명분축적을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도 연례적인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미 연합 훈련만 중단하라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군대가 훈련을 안 할 수는 없다”며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도 연례적인 훈련으로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