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사극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이 3년 만에 돌아온다.
2일 제작사 ㈜뉴프로덕션에 따르면 ‘경종수정실록’은 8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경종수정실록’은 임금 경종이 기면증을 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숙종과 장희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왕위를 지키고 있는 경종, 흔들리는 왕권의 혼란을 틈타 왕위를 위협하는 연잉군, 모든 일을 기록하는 사관인 홍수찬이 극을 이끄는 주요 캐릭터다.
앞서 2019년과 2021년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3년 만에 3번째 공연을 펼친다. 지난 시즌 홍수찬 역을 맡았던 주민진을 이번엔 경종 역으로 캐스팅했다. 경종 역은 박규원과 유승현이 함께 맡는다. 연잉군 역은 김지온, 박준휘, 홍기범이 소화한다. 홍수찬 역으로 관객 앞에 서는 배우는 강찬, 유태율, 이진혁이다.
첼로, 피아노, 기타로 구성한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인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공연이다. ㈜뉴프로덕션은 “초연과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