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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받은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4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취재한 기자한테도 확실하게 얘기를 했고, 어저께도 제가 다른 언론사에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을 주고받을 관계도 아니다. 받은 적이 없다”며 “(드루킹 일당이) 모금을 해서 주려고 했는데 법률적 문제 때문에 안 줬다고 돼 있다. 그 과정 때문에 의혹을 받아서 조사를 받고 무혐의 종결 처분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지금 다시 뉴스로 떠오른 것”이라고 했다.
당시 수사 당국은 드루킹이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계좌에서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인출해 노 원내대표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따졌으나, 재입금된 기록이 있어 무혐의 종결한 바 있다.
이어 “연 11억원에 달하는 경공모의 운영비가 어디서 흘러나왔는지가 관건이다. 반드시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루킹 특검팀은 20대 총선 당시 드루킹 측이 노 원내대표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주목, 경공모 계좌의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