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정원 문건 참담, 대선 前 진상조사·청문회 해야"

  • 등록 2016-08-02 오후 3:41:03

    수정 2016-08-02 오후 3:41:03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관련 보도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상조사단이 꾸려지고 청문회가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은 ‘2009년 이후 박원순 흠집내기를 위한 국정원의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국정원 전 직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도를 보고) 너무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 문제를 진상규명 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내년 대선에서도 또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진상조사단이 꾸려지고 청문회가 실시돼야 한다”고 했다.

‘박원순 제압 문건’은 국정원이 2011년 10·26 보궐선거 직후인 11월쯤 작성됐단 의혹이 제기된 내부보고서로, 박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단체 등을 동원해 그를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원 공식 문건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문건에 있는 ‘박원순 흠집내기’에 대해 체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어버이 연합이 자신을 상대로 19번의 집회를 한 것이나 박원순 흠집내기 기사를 내보내라는 지시를 거부했다고 고백한 방송사 기자가 있었다는 주장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박 시장은 “이게 비단 박원순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음지에서 정말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 국민 감시행위들이 펼쳐지고 있겠느냐”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관련기사 ◀
☞ 박원순 “국정원發 ‘박원순 죽이기’ 지금도 적용되고 있다”
☞ 우상호 "박원순 향한 국정원 공작..국회 차원에서 다루겠다"
☞ 박원순 "김영란법 합헌 결정 환영, 부정부패 고리 끊는 전환점"
☞ 박원순 서울시장 종편출연 적극 의지
☞ '박원순표 도시재생' 창신·숭인 사업 속도낸다
☞ 박원순 시장, 사드배치 우려.."군비경쟁, 한반도 안보 더 악화"
☞ 박원순 시장, 싱가포르서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 사례 소개
☞ 박원순 시장, 세계도시 시장들에게 '서울형 교통혁신' 전파
☞ 박원순 시장, 싱가포르에서 '서울세일즈'
☞ 與 김성태 “박원순 ‘수도이전’ 발언, 참으로 경악”
☞ 박원순 시장, 방콕·싱가포르 순방..아세안과 연대 강화
☞ 남경필 경기지사 “‘靑·국회 세종시 이전’ 박원순 찬성에 박수”
☞ 與 “박원순, 시민혈세로 측근 먹여살리는 뻔뻔함 보여”
☞ 은평·신정에 청년임대주택 1500가구 들어선다..'박원순표' 서울리츠 1호 승인
☞ 박원순 시장 "불평등·불공정·불균형, 3不과 싸우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