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그룹 亞책임자 "2019년까지 韓에 호텔 27개로 확장"

서울·부산 등 6개 도시에 총 19개 호텔 운영
"한국에서 호텔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
"동대문, 명동 못지 않게 떠오르고 있는 곳"
  • 등록 2016-06-30 오후 2:21:54

    수정 2016-07-06 오후 5:46:1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패트릭 바셋(사진) 아코르호텔그룹 아시아지역 최고운영책임자는 30일 “2019년까지 한국에서 호텔 네트워크를 27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바셋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서울 을지로5가 사거리에 있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가진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하반기 용산에 호텔 4개를 오픈하는 아시아 최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울산에서도 호텔을 열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용산 호텔단지 건물 3개 동에 지어지고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이비스 스타일스 앰배서더’ 등 4개 브랜드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호텔의 총 객실 수는 1700여개로 단일 호텔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코르호텔그룹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약 3900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기업이다. 국내 호텔전문기업인 앰배서더 호텔그룹과 합작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7월 1일 자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2곳의 신규 호텔을 동시 오픈한다. 이로써 서울, 수원, 대구, 부산 등 6개 도시에 총 19개의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패트릭 바셋 최고운영책임자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강점은 아코르가 갖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한국에 적합한 솔루션을 가진 앰배서더가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한국에서 호텔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바셋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이 정보기술(IT)과 모바일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라고 지적하면서 “모바일로 고객은 호텔 예약부터 체크인·아웃을 하고, 호텔 직원은 예약을 확인하고 호텔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투자자들은 호텔의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모든 걸 모바일로 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패트릭 바셋은 1983년 바그다드의 노보텔 알 사디르에 입사한 후 아코르호텔에서만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93년 방콕 시암스퀘어 노보텔에 합류하면서 아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아코르호텔그룹에서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이창영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총지배인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동대문에 호텔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명동 못지않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며 “2·4·5호선이 바로 이어지고, (광장시장 등)전통시장이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지상 20층~지하 4층 규모에 총 24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룸과 레스토랑, 로비 바, 루프탑 바,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비스 앰배서더 해운대는 지상 20층~지하 3층에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237개 객실을 갖췄다. 최상층인 20층에 로비를 마련했고 레스토랑, 루프탑바, 라운지바,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패트릭바셋(왼쪽 두 번째) 아코르호텔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운영책임자와 서정호(네 번째)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 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을지로5가 사거리에 위치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오프닝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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