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씨앤피는 지난 13일과 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예상공모가인 1만3000원~1만6800원의 최하단이다. 전체 공모 물량 90만주의 73.8%(66만4000주)에 대한 수요예측에 371개 기관이 9094만9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36.97대 1이었다.
희망공모가 밴드였던 1만3000~1만6800원에 가장 많은 신청수량(38.38%)이 몰렸으며 1만3000원 미만(32.43%), 1만6800원 이상(24.53%) 순이었다. 정해진 가격에 무조건 인수하겠고 한 ‘가격 미제시’ 신청 비율은 4.66%에 달했다.
한솔피앤씨는 기능성 도료 제조업체로 휴대전화 케이스에 칠하는 코팅재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도료 협력사로 승인받았다. 국내 휴대폰용 플라스틱 도료 시장점유율은 13.6%로 △삼화페인트(22.2%) △악조노벨(20.7%) △한진화학(15.7%) △AK컴텍(13.8%)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연결 재무제표 누적기준)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물량은 18만주로 전체 공모 물량(90만주)의 20%다.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은 5만6000주(6.2%)로 19일 우선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