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손학규 “‘통합·화합’, 그분의 염원이던 우리사회 이상”

  • 등록 2015-11-22 오후 10:46:07

    수정 2015-11-22 오후 10:46:0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대해 “개혁과 더불어 김 전 대통령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통합과 화합이었다. 그분이 이루고자 했던 우리 사회 이상이었다”고 애도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오늘이 제 생일이다. 집사람이 ‘당신 생일에 돌아가셨으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 텐데 당신 복 많이 받을거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 의식이 있을 때 손을 잡아주며 어떤 말씀을 해주셨느냐’고 묻자 “우리 김 전 대통령의 치적, 살아오신 날이 반드시 역사적으로 재조명 받으실 것”이라며 즉답은 피했다.

그는 조문객 사이에서 ‘이제 정계 복귀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대답없이 웃음만 지어 보였다. 이날 조문을 위해 전남 강진 흙집에서 상경한 그는 5일간의 ‘국가장’ 종료 때까지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로 강진으로 향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장사(葬事)를 보고 가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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