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오늘이 제 생일이다. 집사람이 ‘당신 생일에 돌아가셨으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 텐데 당신 복 많이 받을거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조문객 사이에서 ‘이제 정계 복귀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대답없이 웃음만 지어 보였다. 이날 조문을 위해 전남 강진 흙집에서 상경한 그는 5일간의 ‘국가장’ 종료 때까지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로 강진으로 향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장사(葬事)를 보고 가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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