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1976.49에 마감했다. 장중 1989선까지 상승한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이 매도량을 늘리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물량을 사들이며 전날의 상승폭을 지켜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 날을 맞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현재 강보합세다.
기관이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내세워 131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11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27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 뛰었으며 보험, 전기전자, 금융, 화학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랐으며,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내렸다. SK텔레콤(017670)은 보합세였다.
세부 종목별로는 쌍방울(102280)이 중국 금성그룹과 대규모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LG화학(05191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등 정유화학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가 1호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하면서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90만주, 거래대금은 5조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3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