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삼성 매수설, 의도된 발언 아니다”

공격할 뜻 없어..“진의 왜곡 안타깝다”
  • 등록 2014-01-15 오후 6:46:26

    수정 2014-01-15 오후 6:46: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이 15일 삼성을 공격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삼성 유산소송 항소심과 이재현 회장 결심공판에서 나온 진술 등의 뜻이 왜곡되면서 마치 CJ와 삼성의 대결구도로 가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우선 성용준 CJ 부사장의 ‘삼성 매수설’ 발언과 관련, 전혀 의도되거나 기획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변호인 신문과정이 아닌 검찰 측 신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 나온 발언으로 돌발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성 부사장이 이지영 전 팀장에게 직접 들은 것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기 때문에 만약 삼성에서 법적 조치를 취한다면 당당하게 응할 것이란 입장이다.

또 유산소송에서 화해를 제의해 놓고 소송가액을 100배 올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1심때 소송가액이 4조800억원이었는데 항소심에서 이를 오히려 940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100배 확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삼성 유산소송을 낸 배경에 대해서도 이맹희씨가 편지에서도 밝혔듯이 가족간 진정한 화해를 위해 소송을 낸 것으로 진의를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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