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5C, 첫주말 900만대 팔려"..사상최고 기록

다양한 고객층 공략-중국 첫출시 적중한 듯
"인상적 기록"..애플, 4Q 실적전망도 상향조정
  • 등록 2013-09-23 오후 11:27:11

    수정 2013-09-24 오전 12:38:1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하루에 동시 출시하는 초강수를 띄운 덕에 첫 주말 900만대를 팔아 치우며 사상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애플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일본 긴자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스태프들이 환호하고 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지난주 금요일 출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 등 두 스마트폰을 주말 사흘간 총 900만대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로써 지난주 출시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으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가 2억대를 돌파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4S’를 출시한 뒤 첫 주말에 선주문을 포함해 총 400만대 이상을 팔았고, ‘아이폰5’ 당시에는 500만대를 팔았는데, 이번에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깜짝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는 500만~600만대에 이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제품 공개 직후 혁신적인 기능이 적고 ‘아이폰5C’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두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최초로 1차 출시국에 중국을 포함시키면서 이같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튜어트 제프리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첫 주말 판매 기록은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는 ‘iOS7’에서의 변화를 감안하면 인상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애플은 이달말 마감되는 4분기(7~9월)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4분기 매출이 종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인 340억~370억달러의 상단에 근접하고 총이익 마진도 36~37% 전망치의 상단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최대 판매기록 달성 소식에 애플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5% 급등하며 49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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