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피델리티 콘트라펀드, 애플 주식 계속 줄여

1분기 주식수 12% 줄인 뒤 4월에도 9% 축소
대노프 "애플 주가 싼 편"..투자자 우려 커진탓
  • 등록 2013-06-03 오후 10:31:26

    수정 2013-06-03 오후 10:31:2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뱅가드그룹의 인덱스펀드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콘트라펀드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지속적으로 애플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윌 대노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의 초대형 펀드인 콘트라펀드는 지난 4월말 애플 주식을 920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말 보유 주식수가 1010만주였던 만큼 4월 한 달간에만 90만주, 전체 보유 주식수의 9% 가량을 처분한 셈이다. 이 펀드는 앞선 지난 1분기에도 애플 주식을 12% 가량 시장에서 내다 팔았다.

콘트라펀드는 여전히 애플의 2대 주주지만,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애플 주가 하락 탓으로 보이는데, 애플은 지난주말 449.73달러의 종가를 기록하며 올들어서만 15% 추락했다.

최근 대노프 매니저는 “애플의 이익마진이 줄어들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경쟁자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델리티에서 현재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이는 대노프 매니저는 지난해말부터 애플 주식을 지속적으로 줄여왔지만, 아직도 애플 주가는 상대적으로 싼 편이며 애플의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 시스템반도체 세계 3위 '굳건'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000선 깨져
☞삼성 스마트TV·모니터, 올해의 녹색상품상 수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