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만 반도체 가격 정보 웹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DDR3 1Gb 128Mx8 1333MHz의 2월 상반월 가격은 0.8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하반월 가격과 같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통상 매달 초순과 하순에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고정거래가격으로 공급한다.
D램 가격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최근 공급물량의 조정이 이뤄진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만과 일본 등 외국 D램 업체는 지난해 연말부터 급락한 D램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일부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급락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한기의 가격으로 D램 가격의 향후 변동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변동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을 사실"이라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의 갤럭시2-SKT의 아이폰5 가능할까`
☞`N스크린 서비스`, IT 제품간 벽 허문다
☞"노령화·지구온난화 온다..헬스케어·에너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