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S&P, 현대제철 등급 `BBB-` 부여

자체 신용도는 `BB`..현대차그룹 지원가능성 고려
  • 등록 2010-11-15 오후 4:54:20

    수정 2010-11-15 오후 4:54:20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5일 16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15일 현대제철(004020)의 원화 및 외화 장기발행자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자체 신용도는 `BB` 수준이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국내 봉형강류 제품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판재류 제품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 등 그룹 내 관계사부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철강산업의 특성과 고로 사업의 확장으로 지난 몇 년간 재무상태가 악화된 점은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P는 또 "철강제품시장 상황 악화로 영업 현금흐름이 감소하거나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지속적으로 15% 이하에 머무른다면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반면 수익성과 차입금 레버리지에 있어 상당한 개선을 이룬다면 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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