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은 복장…보궐선거 운 좋아서 이겼다"

  • 등록 2021-04-16 오후 4:48:01

    수정 2021-04-16 오후 4:48:0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힘의 4·7 재보궐선거 승리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성과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한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보궐선거 야당 압승의 원인과 관련해 야당의 정책보고 찍었다가 3%, 야당의 인물보고 찍었다가 3%, 야당의 활동을 보고 찍었다가 1%”라며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는 도합 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압승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 잘못이 43%, 그 외 대부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이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분은 지장, 용장, 덕장도 아닌 복장(福將)이였기 대문에 운좋게 이긴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 때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분노 투표였다”며 “(국민의힘이) 당의 정체성을 불분명하게 하고 가마니 전략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는 것을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용납치 않을 것이다. 두번의 행운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회사가 공동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주된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란 응답이 61%였다. 다음 이유로는 ‘전임 시장 잘못에 대한 심판 때문에’가 18%였다. 80% 가까운 유권자가 여당의 실정에서 원인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이 좋아서’는 3%, ‘국민의힘 후보가 좋아서’ 는 3%, ‘국민의힘이 정당 활동을 잘해서’ 는 1%였다. 즉 ‘국민의힘이 좋고 잘해서 이겼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고 ‘야당이 잘해서 이겼다’는 6%였다.

자세한 여론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