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스마트 샤워기와 치과의사 칫솔..스마트 전성시대

음악도 듣고 화면도 보고 물도 자동조절
칫솔질 하면 치아상태 자동으로 체크도
  • 등록 2017-01-06 오후 3:11:30

    수정 2017-01-06 오후 3:11:30

‘digital strom’사가 전시하고 있는 스마트 샤워기.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개인의 일상생활과 연결된 ‘스마트홈’은 이번 ‘CES 2017’에서 다양성 측면에서 가장 큰 진보를 이룬 분야로 평가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시작된 CES에서 유럽 가전업체들은 스마트홈과 헬스케어 기능 등이 결합한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나 일본의 소니, 중국의 하이얼 등 아시아권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 기업들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스마트홈이나 사물인터넷(IoT)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유럽 업체들은 집 자체를 스마트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Tech West 2층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 ‘digital strom’란 업체는 아마존 에코와 연계해 샤워를 하면서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샤워기는 사용자의 동작을 인지해 물의 양이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 유명 가전업체인 필립스는 전동칫솔에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으로 치아를 닦으면 충치 여부나 치태, 관련 건강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치아의 마모 정도나 스케일리 시기 등도 알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은 또 키우는 고양이의 먹이를 주고 건강을 관리해주거나 실내자전거에 탑재돼 운동 관련 정보를 파악해주는 제품도 이번 CES에서 선보이고 있다.

필립스가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시킨 스마트 전동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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