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사내 벤처 ‘솔티드벤처’는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을 통해 스마트 신발 ‘IOFIT’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의 아이디어 개발을 지원하는 C랩이라는 사내 벤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2015년 8월에는 최초로 독립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IOFIT은 실시간 데이터와 코칭 솔루션을 활용해 피트니스 운동과 골프 스윙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 밸런스 신발이다. 각 신발의 밑창 내 압력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운동을 하는 중이나 마친 후 밸런스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 전문가나 골프 전문가에게 얻을 수 있는 정보뿐 아니라, 비디오 촬영 및 코칭 툴은 트레이너나 코치에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코칭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각 신발에 내장된 압력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밸런스와 무게중심 이동, 양 발의 지지력 등을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실시간 전송 된다. 센서와 회로 모두 신발 밑창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신발의 착용감을 그대로 유지 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슬립 모드로 전환되어 효율성이 높다.
조형진 솔티드벤처 대표는 “현재 시장에 등장한 스마트 신발이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면, IOFIT은 최초로 피트니스와 골프 코칭 등 밸런스를 위한 제품”이라며 “제품 기획 초기부터 많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전문 골프 프로와의 논의를 통해 수요를 분석하여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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