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기업 상생 위한 '수탁기업협의회 간담회' 개최

  • 등록 2015-11-12 오후 12:00:00

    수정 2015-11-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대기업과 협력하는 중소기업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수탁기업협의회 회장단 간담회가 개최됐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KT(03020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등 주요 대기업의 협력기업 모임인 수탁기업협희회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수탁기업협의회는 대기업과 협력기업 간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경영정보 교환 및 공동 기술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중기청과 협력재단은 동반성장 문화가 수탁기업협의회를 통해 민간 자율적으로 전파되도록 수탁기업협의회의 결성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교류활동 지원·동반성장 아카데미 등을 통해 협의회 운영의 내실화도 도모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015 동반성장주간’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 회장들은 이날 최근 대기업들이 현금결제, 기술지도 및 교류 활성화 등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했다. 다만 협의회 운영비의 세제지원, 우수 수탁기업협의회 벤치마킹, 협의회 운영 실무진 교육 등 수탁기업협의회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동등한 거래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수탁기업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업들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탁기업협의회가 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협의회 자체적인 경영·판로·기술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기 바란다”며 “정부도 협의회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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