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날 대균씨와 함께 체포됐으며, 지난 4월 말 대균씨가 도피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북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신도이기도 한 박 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역임하기도 해 대균씨의 `호위무사`로 여겨져왔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이면서 구원파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신엄마의 딸로 모친의 지시에 따라 대균씨의 도피를 도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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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 15일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양회정 씨, `김엄마(김명숙)`와 함께 공개수배된 뒤 이날 대균씨와 함께 검거됐다.
박씨는 검거된 뒤 인천 광역수사대와 인천지검에서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초췌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의 대균씨와는 대조적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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