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잉, 살아 남으려면 드론 올인해야

  • 등록 2014-04-30 오후 5:58:15

    수정 2014-04-30 오후 5:58:1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얼음판 위 보잉, 살아 남으려면 무인기(드론)에 올인해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29일(현지시간) 미군 예산 삭감으로 방위업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위산업계 2인자 보잉이 살아남기 위해 드론 관련 업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비용 절감을 위해 2020년까지 드론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감시·타격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총 37억달러(약 3조8166억원) 가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 경쟁력 강화는 부진한 보잉 방위·우주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천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쟁사 노스롭그루먼처럼 드론 관련 업체를 적극 인수해야 한다고 포천지는 주장했다. 노스롭그루먼은 그동안 드론 업체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해 미 공군으로부터 1억1400만달러 규모의 드론 사업을 수주했다.

포천지는 드론 사업 강화를 통해 불안한 보잉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 보잉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던 방위·우주 부문은 올 1분기 37%로 줄었다.

포천지는 민항기에 의존하고 있는 보잉 수익구조가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산업보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민항기 사업이 갑자기 급작스럽게 축소될 경우 보잉이 입을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보잉의 올 1분기 매출은 204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그 중 민항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방위·우주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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