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강창일 신임 주일본 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강 신임 주일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하고 인왕실로 이동해 환담을 진행했다.
한국 법원에서 일본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오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수용불가 방침을 밝히는 등 한일관계 스텝이 꼬인 상황이어서 강 대사의 일본행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청와대는 강 신임 대사와 관련해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 기간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설명하고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신임장 수여식에는 강 대사 및 배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기모 외교부 의전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외숙 인사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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