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3종’ 기아차 '신형 K7' 북미 첫 공개

2016 뉴욕 모터쇼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 발표
  • 등록 2016-03-24 오후 2:59:11

    수정 2016-03-24 오후 3:00:03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 오스 헤드릭이 2016 뉴욕모터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신형 K7에 대한 발표를 하는 모습.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005380)가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3가지 모델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000270)도 올 하반기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K7을 첫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NFL(미국프로미식축구) 래핑 투싼 전시차 등 16대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 이어 뉴욕 모터쇼에서도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 모델 아이오닉은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운송수단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로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전략’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는 단순 연구 및 실험을 넘어 구체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 하반기 북미 출시를 앞둔 신형 K7(현지명 카덴자) 3.3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 올 하반기 신형 K7을 출시하고 치열한 미국 준대형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부사장은 “신형 K7은 외양은 물론 가벼운 차체, 8단 자동변속기 등 주행감성과 직결된 부분도 대폭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또한 지난 시카고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니로와 신형 K5(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전시했다. 니로는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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