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에 만들어진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혁신성을 가려 선정한다.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6을 앞두고 새로운 혁신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TV(9개), 모바일(12개), 가전(7개), 반도체(5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CES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TV 신제품과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2’는 가장 주목되는 제품에 주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9년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TV 부문 ‘최고 혁신상’을 5년째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드럼세탁기·오븐 레인지 등 총 7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사물인터넷(IoT)용 비접촉식 센서 ‘슬립센스’도 수상 제품에 포함됐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세계 최대 용량의 모바일 D램(LPDDR4)과 2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5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6’ 현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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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서는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전략 스마트폰 ‘LG V10’과 스마트워치 ‘LG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 4단 접이식 ‘롤리키보드’ 등이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이번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은 기술,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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