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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백화점은 24일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 등과 손잡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한정화 중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세계와 남대문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 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에 올때마다 ‘시장이 시장에 자주 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농담을 던지며 “서울 시장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남대문 활성화를 위해 상생·교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선 남대문시장 시장 초입에 위치한 메사빌딩 10층에 530석 규모의 상설 한류 공연장을 열기로 했다.
민간기업이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에 육성기금을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중구도 남대문 시장 활성화에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중구는 남대문 시장을 명품시장으로 만드는 사업을 지역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 과제로 삼고 있다.
중구는 ‘명동-신세계-남대문시장-숭례문(국보 1호)-메사 한류공연장-한국은행 화폐박물관-남산’을 잇는 창조문화 벨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기청은 △남대문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 홍보동영상 해외송출, 홍보CF 제작 △전통시장박람회 개최 시 글로벌 명품시장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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