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T 영구채 긍정적이나 등급변동 없을 것"

  • 등록 2013-06-10 오후 6:52:11

    수정 2013-06-10 오후 6:52: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무디스가 SK텔레콤의 영구채에 대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즉각적인 신용등급, 신용등급전망 변경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10일 SK텔레콤(017670)의 4000억원 규모 후순위 채권(영구채) 발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무디스로부터 ‘A3’ 신용등급과 ‘부정적’ 신용등급전망(아웃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4000억원 영구채 규모에 대해 무디스는 “올해 3월 기준 조정 전 연결 차입금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의 영구채를 일종의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자본으로 인식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으로 차입금을 일부 차환해도 SK텔레콤의 차입금 비율은 여전히 ‘A3’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비율을 개선해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다.

무디스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 SK텔레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개선 폭이 0.05배 미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 기반 확대와 가입자당 매출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통신시장의 경쟁 상황을 고려, SK텔레콤이 재무지표를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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