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2월 3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중은 20.4%로 전년(21%) 대비 0.6%포인트 축소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점하려는 대학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학 상담을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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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반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34명으로 전년(34만4296명)에 비해 3362명 감소했다. 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들의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고 했다.
전체 모집인원(34만934명)에서 정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4%(6만9453명)이다. 정시모집 전형별 선발 비율은 △수능위주전형 91.9%(6만3827명) △실기·실적위주전형 7.5%(5224명) △학생부종합전형 0.3%(183명) △학생부교과전형 0.3%(174명) 등이다.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이며 대학별 전형은 내년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대교협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당부했다. 수험생들은 공통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이를 갖고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가입하면 이를 통해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통합회원 ID를 통해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공통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한 후 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개된 장소의 PC를 사용하는 경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인해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