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사상 최대 1조원 과징금 부과받은 퀄컴은 어떤 회사?

  • 등록 2016-12-28 오후 2:52:11

    수정 2016-12-28 오후 2:52:1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사상 최대인 1조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퀄컴은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어윈 마크 제이콥스(Irwin Mark Jacobs) 박사와 6명이 설립한 통신기술 기업이다. 퀄컴은 ‘코드분할 다중액세스방식’(CDMA)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무선 기술의 효과를 입증하고 상업적 구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부터 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세계 최대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퀄컴은 현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SnapdragonTM) 820/821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A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를 비롯해 스냅드래곤 X12 LTE 모뎀, 무선충전기술인 와이파워 (WiPowerTM),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무선제품 및 솔루션 개발·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퀄컴은 전세계 40개국 170개 이상의 지사와 3만3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으며, 휴대 전화 및 기반 설비 생산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퀄컴은 1994년 4월 한국기업과 CDMA기술사용과 관련한 라이센스 영업으로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퀄컴의 당시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신세기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 11월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어 모바일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2010년 2월에는 퀄컴 R&D센터를 한국내 설립했다.

현재 퀄컴의 국내 조직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퀄컴CDMA테크놀로지(QCT), 무선통신 비즈니스 및 홍보, 대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퀄컴코리아,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퀄컴 리서치 코리아로 나뉜다.

퀄컴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태원 사장은 2002년 오디오 솔루션 스타트업인 소프트맥스(SoftMax)를 창업했고, 2007년 퀄컴이 소프트맥스를 인수하면서 퀄컴에 합류해 미국 본사 엔지니어링 및 연구개발(R&D) 부분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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