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건보 일산병원장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 병동 확대”

개원 16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12개 병동·514병상으로 확대 운영
연간 110만명 진료… 전국 15위권
  • 등록 2016-03-02 오후 3:00:53

    수정 2016-03-02 오후 3:02:0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달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를 전 병동으로 확대 실시한다. 현재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병원 전체 병동에서 실시하는 것은 일산병원이 최초 사례다.

강중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은 2일 개원 16주년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12개 병동, 514병상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이 아닌 병원 간호사와 간호 조무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최근 신종감염병이 가족간 간병에 의해 확산됐다는 지적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일산병원은 지난 2013년 7월 첫 시범사업 당시 포괄간호병동은 2개 병동(86개 병상)으로 시작해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전체 병동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완화의료, 정신과, 모자병동 등 보호자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은 제외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으로 간호사 인력이 늘면서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낮아지고, 입원서비스 질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부은희 일산병원 간호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 만족하고, 병원 내 감염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일산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받은 입원 환자(포괄간호병동)의 욕창발생률은 0.87%였지만, 비포괄간호병동은 1.78%로 다소 높았다. 요로, 혈류, 호흡기 감염 등 병원 내 감염률도 비포괄간호병동은 0.79%였지만 포괄간호병동은 0.41%로 낮았다.

지난해 일산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10만명에 달했다. 강 병원장은 ”지난해 110만명을 진료해 전국 15위권의 의료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국가적 재난인 메르스 사태에도 자구 노력으로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의 안정적인 재정손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병원장은 ”올해는 장기이식과 수부 수술 분야를 확대하는 등 의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로봇 수술기 도입으로 선진화된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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