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광역버스 입석금지 혼란에 긴급 대책 검토

"속도제한 낮춰 입석 가능케 하자" 등 여러 대안 제시
  • 등록 2014-07-17 오후 4:29:12

    수정 2014-07-17 오후 4:30:5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새누리당과 국토교통부가 17일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수도권 출퇴근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입석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하고 다양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협의에서 나왔던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새누리당에 조속히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나온 검토 방안은 △속도제한을 낮춰서 고속버스·자동차도로에서 입석을 허용 △증차에 따른 정부·지자체 지원 확대 △지하철 연계 등 교통수요 전환 등이었다.

주 의장은 “필요하면 고속도로라도 시속 몇 km이하면 입석이 가능하게 법을 바꾼다거나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융통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빨리 대안을 마련해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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